붓과 먹, 연필로 회화의 본질을 묻다…'흰 여백, 검은 선'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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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아트스페이스는 올해 첫 전시로 김선두·김은주·정용국 작가의 기획전 '흰 여백, 검은 선'을 오는 2월28일까지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세 작가는 오랜 시간 '붓과 먹' 그리고 '연필'의 특성을 탐구하며 회화의 본질적 물음에 답해온 중견 미술작가이다.
최희진 디텍터는 "이번 전시를 통해 흑백의 회화 작업들을 마주하며 흑과 백, 선과 면, 여백과 채움이 건네는 시각 언어의 본질에 대해 새롭게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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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교보아트스페이스는 올해 첫 전시로 김선두·김은주·정용국 작가의 기획전 '흰 여백, 검은 선'을 오는 2월28일까지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세 작가는 오랜 시간 '붓과 먹' 그리고 '연필'의 특성을 탐구하며 회화의 본질적 물음에 답해온 중견 미술작가이다. 이번 전시는 흑과 백의 조화와 전통적 기법을 선보인 작품들을 통해 동양적 회화의 본질에 접근한다.
김선두 작가는 풍경과 인물 외에도 다양한 근현대 문학 작품에서 작품의 모티프를 찾아 회화의 주제를 확장하고, 간결한 선이 그려낼 수 있는 회화만의 고유한 심상을 간결하게 보여준다.
김은주 작가는 연필로 흑백의 꽃과 풍경을 오랫동안 그려왔다. 미완의 드로잉으로 여겨지는 연필 작업을 발전시키고 확장하며 자신만의 회화 장르로 끌어 올렸다.
정용국 작가는 먹과 숯가루, 흑연가루 등 흑백의 표현을 만드는 재료들을 탐구하며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왔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뿌리없는 나무'(Rootless Tree) 시리즈는 작가가 긴 시간 발전시켜 온 작업으로 식물과 신체 기관이 겹쳐진 형상이 특징이다.
최희진 디텍터는 "이번 전시를 통해 흑백의 회화 작업들을 마주하며 흑과 백, 선과 면, 여백과 채움이 건네는 시각 언어의 본질에 대해 새롭게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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