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장 봉급 100만원·유치원교사 입영 일자 조정…올해부터 달라지는 병역제도

허경진 기자 2023. 1. 5. 11: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TBC 자료화면〉
병장 기준 봉급이 100만원으로 오르고 요리에 관심만 있으면 조리병으로 복무할 수 있는 등 병무청과 국방부는 올해부터 달라지는 병역제도를 공개했습니다.

오늘(5일) 병무청에 따르면 육군 조리병은 조리 분야 전공자와 자격·면허 취득자만 지원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모든 현역병 입영대상자는 지원할 수 있습니다.

요리에 관심만 있으면 누구나 지원해 입영 후 군에서 전문 교육을 받고 복무할 수 있습니다.

예비군은 대학(원) 휴학 중이더라도 계절학기를 수강할 경우 동원훈련 소집을 연기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휴학생이 계절학기 수강을 사유로 동원훈련 소집을 연기할 수 없었습니다.

초중고 교사뿐 아니라 유치원 교사도 본인이 희망할 경우 현역병 입영 일자를 학기 이후로 조정할 수 있게 됩니다.

월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하던 사회복무요원의 건강보험료는 올해부터 전액 지원합니다.

병역 이행자의 입영 등을 위한 교통비 지급 기준은 기존 시외버스 운임 단가 기준에서 연료비와 통행료를 포함한 자동차 기준에 따라 지급합니다.

이로 인해 입영 전 입영판정검사 대상을 확대해 귀가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조기 사회진출을 지원합니다.

병역판정검사 시 병리검사는 기존 28종에서 알부민, HDL 콜레스테롤 검사 등 2종을 추가해 신체검사 정확도를 높이고 청년 건강 증진에 기여하도록 했습니다.

신체 등급 4급 보충역 가운데 현역 복무를 선택한 사람에게도 상근예비역 선발기회를 부여해 군 전투력을 강화합니다. 기존에는 현역병 복무만 가능했습니다.

오늘(5일)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병사 봉급은 병장 기준 100만원으로 오릅니다. 지난해 67만6100원에서 47.9% 인상합니다.

올해 이병은 60만원, 일병은 68만원, 상병은 80만원을 봉급으로 받습니다.

전역 후 목돈 마련을 위한 장병 내일준비적금은 정부 지원금이 지난해 월 최대 14만원에서 올해 33만원으로 오릅니다.

병영 생활관은 현행 9인 기준에서 2~4인실로 줄여 장병들의 생활공간을 넓히고 화장실과 샤워실을 생활실 내에 배치합니다.

이에 따라 장병 1인당 생활공간은 현행 9인실 기준 7.57㎡에서 2~4인실 기준 10.78㎡로 확대합니다.

동원훈련에 참가한 예비군에게 지급하는 훈련 보상비는 지난해 6만2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32% 인상합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