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의사록 “올 금리인하, 어떤 위원도 예상하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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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기준금리 인하는 없다"고 못 박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하반기에 결국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전망하는 시장 간에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다.
특히 5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도 Fed의 강경한 긴축 기조가 재확인됐지만 미국 뉴욕증시는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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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하반기 결국 내릴 것”
뉴욕증시 3거래일 만에 반등
올 한 해 “기준금리 인하는 없다”고 못 박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하반기에 결국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전망하는 시장 간에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다. 특히 5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도 Fed의 강경한 긴축 기조가 재확인됐지만 미국 뉴욕증시는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주요 투자은행들도 올해 하반기에 Fed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12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당시 금리 인상 폭을 이전의 0.75%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낮추면서도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려는 위원회의 의지가 약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사록은 “어떤 참석자도 2023년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다”면서 Fed의 긴축 의지를 강조했다. 의사록은 “시장이 위원회의 행동을 오해해 (증시 상승 등) 금융 시장이 완화하는 것은 Fed의 물가안정 노력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Fed의 이 같은 강경 기조 확인은 지난해 11월 FOMC 후 증시가 상승하는 등 금융 시장 완화 조짐이 뚜렷했기 때문이다. 실제 11월 FOMC 이후 12월 FOMC 때를 기준으로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0.6%포인트 떨어졌고 그에 비례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아졌으며 주식시장은 6% 상승한 바 있다. 시장이 Fed의 ‘의지’를 의심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Fed의 긴축의지에도 불구, 이날도 뉴욕증시에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5% 뛰어올랐다.
주요 투자은행들도 하반기 Fed의 기준금리 인상을 점친다. 구체적으로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도이치뱅크, 바클레이즈 등이 4분기 인상을, 노무라는 3분기 인상을 예상한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곳의 투자은행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도 대부분 응답자가 “Fed가 1분기 금리를 인상하고 2분기엔 중단한 뒤 3∼4분기부터는 인하에 나선다”고 응답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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