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업계, 작년 美 판매량 모두 '마이너스'…"반도체 대란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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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자동차 등 일본 자동차업계의 지난해 미국 내 신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모두 감소했다고 지지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도요타는 전년 대비 9.6% 감소한 210만8458대를 기록했다.
도요타·혼다·닛산·스바루·마쓰다·미쓰비시 자동차 등 일본차 6사의 2022년 미국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18%감소한 475만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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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GM이 도요타 제치고 다시 1위 올라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도요타자동차 등 일본 자동차업계의 지난해 미국 내 신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모두 감소했다고 지지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도요타는 전년 대비 9.6% 감소한 210만8458대를 기록했다.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AV4는 1.9% 줄었다.
도요타는 2021년 판매량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를 앞질러 해외 업체로는 처음으로 미국 시장 선두에 섰지만, 2022년에는 GM이 2.5% 증가한 약 227만대를 팔아 정상에 복귀했다. 2021년에는 GM이 반도체 부족으로 큰 폭의 감산 압박을 받은 반면 도요타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
닛케이는 "자동차 회사들 모두 2022년 반도체 부족으로 수요에 걸맞은 생산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지만 GM은 연후반 생산회복 속도가 타사에 비해 빨랐다"며 ".도요타도 연초 반도체 조달 상황이 개선됐지만 (판매)대수에서 GM에 미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도요타·혼다·닛산·스바루·마쓰다·미쓰비시 자동차 등 일본차 6사의 2022년 미국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18%감소한 475만대로 집계됐다. 반도체 부족의 영향으로 6개사 모두 2021년보다 줄었다. 특히 혼다의 감소폭이 컸다.
혼다는 32.9% 감소한 98만3507대를 기록, 반도체 조달에서 고전하는 가운데 타사 대비 마이너스 폭이 두드러졌다. 닛산자동차는 25.4% 감소한 72만9350대로 집계됐다.
다만 반도체의 부족은 점점 완화되고 있다. 일본차 6개사의 2022년 10~12월 미국 판매는 12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하며 플러스로 돌아섰다. 도요타는 13% 증가한 53만대였고, 스바루, 마쓰다 등 2개사도 판매 대수가 증가했다고 닛케이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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