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당 대표 불출마 선언…친윤 그룹 교통정리 시작?

구현모 2023. 1. 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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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시사해왔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의 최측근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당의 운영 및 총선 공천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는 당원의 우려와 여론을 기꺼이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친윤 그룹 내 교통정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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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시사해왔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의 최측근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당의 운영 및 총선 공천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는 당원의 우려와 여론을 기꺼이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친윤(친윤석열) 그룹 핵심으로 꼽히는 그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승리를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지 깊은 고민을 해왔다”며 “총선승리가 절실하고 총선승리를 위해서는 일말의 오해도 없어야 하며 당의 화합과 단결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갈등과 대립, 그리고 반목이 얼마나 보수진영을 망쳐왔는지 똑똑히 보아왔다”며 “어떠한 대가를 감수하더라도 이러한 전철을 다시 밟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저의 절대적 신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차기 당 대표는 대권 욕심이 당 이익보다 앞서지 않는 사람, 강력한 대야 투쟁을 통해 정국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권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친윤 그룹 내 교통정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친윤계에서 김기현 의원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다. 또한 국민의힘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다리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친윤 후보가 난립하는 것은 피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들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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