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한 권성동,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당원 우려·여론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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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3·8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권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당의 운영과 총선 공천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며 "당원의 우려와 여론을 기꺼이 수용하기로 했다"고 불출마 배경을 밝혔다.
권 의원은 5일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총선승리가 절실하다. 이를 위해선 당의 화합과 단결이 우선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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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변문우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3·8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권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당의 운영과 총선 공천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며 "당원의 우려와 여론을 기꺼이 수용하기로 했다"고 불출마 배경을 밝혔다.
권 의원은 5일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총선승리가 절실하다. 이를 위해선 당의 화합과 단결이 우선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갈등과 대립, 그리고 반목이 얼마나 보수진영을 망쳐왔는지 똑똑히 보아왔다. 이러한 전철을 다시 밟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저의 절대적 신념"이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저는 비록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지만,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실현시킬 차기 당대표상에 대해 "대권 욕심이 당의 이익보다 앞서서는 안 된다. 또 강력한 대야투쟁을 통해 정국의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선에서 우리의 승리를 이끌었던 어젠다를 이어가야 하며, 보수정당의 정체성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오는 2024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국민의힘이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의 언어와 논리를 가져와서 내부투쟁의 도구로 썼던 습관부터 버려야 한다"며 "보수의 가치와 원칙, 어젠다로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입장문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다른 후보들을 지지할 생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본인의 결정은 윤 대통령과 논의한 것이 아닌 "스스로 결정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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