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중국발 입국자 대상 사전검사 ‘강력 권장’

정다은 2023. 1. 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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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 응급병동 복도에 링거를 꽂은 노인들이 보호자의 보살핌을 받으며 누워 있습니다.(사진출처: 뉴시스)


유럽연합(EU)이 27개 회원국에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강력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EU 순환의장국인 스웨덴은 현지시각 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통합정치위기대응(IPCR) 메커니즘 긴급회의를 마치고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냈습니다. 성명에서 "중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 탑승객은 출발 탑승 48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 확인 요건을 도입하는 방안이 회원국들에게 강력히 권장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발 입국자의 무작위 코로나19 검사, 국제선 및 중국발 항공편 폐수 검사 등을 추가로 실시해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다만 출발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 시행'이라는 표현은 성명에서 빠졌습니다. 유럽연합은 이달 중순까지 현재 방역규제의 적절성을 재평가할 방침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감염병 예방 통제 조치를 조작해 정치적 목적에 도달하려는 시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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