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당 대표 불출마‥총선 공천에 오해 우려 수용"

박소현 2023. 1. 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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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라고 불리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차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권 의원은 "저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승리를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지 깊은 고민을 해왔다"면서 "대통령의 최측근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당의 운영과 총선 공천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는 당원의 우려와 여론을 기꺼이 수용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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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공천 불필요한 오해' 우려 수용"…차기 대표에 당권·대권 분리 요구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라고 불리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차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저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승리를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지 깊은 고민을 해왔다"면서 "대통령의 최측근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당의 운영과 총선 공천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는 당원의 우려와 여론을 기꺼이 수용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총선승리가 절실하고 총선승리를 위해서는 일말의 오해도 없어야 하며 당의 화합과 단결이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우리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과 과제를 가장 확실하게 실현할 수 있는 당 대표를 선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는 갈등과 대립, 그리고 반목이 얼마나 보수진영을 망쳐왔는지 똑똑히 봤다"면서 "어떠한 대가를 감수하더라도 이러한 전철을 다시 밟아서는 안된다는 것이 저의 절대적 신념"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기 당 대표 리더십에 대해 ▲대권 욕심이 없고 ▲강력한 대야투쟁을 통해 정국 주도권을 쥐며 ▲대선에서 우리 승리를 이끌었던 어젠다를 이어가야 하며 ▲보수당의 정체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 의원은 "저는 비록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지만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누구를 지지할 생각 없오 고심 끝에 제가 이번에 안 나가는게 대통령 국정동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대통령과 논의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장연대'를 공식화하면서 친윤 대표주자가 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도 "다른 후보들이 어떤 연대하는지 관심 없고 기본적으로 여러 차례 얘기했지만 윤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새 대표를 뽑는 만큼 '윤통 연대'가 가장 중요하고 국민 당원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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