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금융사 수수료 낮춰 고객혜택 확대

'금리 연동 수수료' 체계 도입
타 플랫폼 대비 저축은행당 월평균 2548만원 절감
금융사, 핀다와 월평균 1.69%p 우대금리 설계

대출 중개 서비스 핀다가 금리 연동 수수료 구조로 금리 우대 혜택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핀다 제공

대출 중개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핀다가 2022년 한 해 동안 낮은 수수료 구조를 통해 금융소비자에 더 많은 우대금리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고 5일 밝혔다.

핀다에 따르면 지난해 핀다에서 가장 많은 대출을 일으킨 저축은행 상위 5개사의 수수료를 살펴보니 오프라인 대출모집인과 비교했을 때 1개 저축은행 당 월평균 1억1779만 원의 수수료를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정 수수료율 구조를 갖춘 타 플랫폼과 핀다 수수료를 비교했을 때, 위 5개 저축은행사의 월평균 수수료는 약 2548만원 차이가 벌어졌다.

핀다는 금리 연동형 수수료 체계를 운영해 금융회사가 고객에 제공하는 금리를 낮추면 자동으로 대출모집 수수료가 내려간다.

핀다와 제휴한 63개 금융회사 중 매월 5곳 이상이 우대금리 이벤트에 참여했으며, 이렇게 만들어낸 우대금리는 월평균 1.69%포인트 정도다.

또 중소저축은행들의 핀다 앱 서비스를 통한 대출 취급액 규모가 지난 한 해 동안에만 64% 증가했다. 이는 10대 대형 저축은행의 규모 성장세인 41% 보다 높은 수치로, 자본과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저축은행들이 상품성만으로 고객 선택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핀다는 제휴 금융사와의 동반성장을 꾀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를 설계해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사와 핀다가 고객을 위해서 함께 만들어낼 수 있는 상생경영 시스템을 다각도로 구축하고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