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박서준·박해수·김고은..2023 카카오엔터 배우 '글로벌 훨훨'[★FOCUS]

[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글로벌 콘텐츠 시장 경쟁이 치열했던 지난해, K콘텐츠는 다채로운 서사, 웰메이드 퀄리티와 출중한 역량의 배우와 크리에이터들의 활약에 힘입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다.

2022년 K콘텐츠 전성시대 속에서 글로벌로 무대를 넓힌 한국 배우들은 더욱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기대를 모았다. '오징어게임'과 '헌트'로 연이어 존재감을 드러낸 이정재가 제 74회 미국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아시아 배우 최초로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브로커'의 송강호 역시 제 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낭보를 전했다. 올해도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열기는 이어질 전망.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타이틀 롤을 맡은 다채로운 작품들이 이미 글로벌 공개를 확정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3년 이병헌, 박서준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매니지먼트의 대표 배우들은 일찌감치 활발한 글로벌 활약을 예고하며 K콘텐츠 열기를 한층 고조시킬 전망이다. 지난해 안정적인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메가 히트작을 쏟아냈던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도 탁월한 작품 기획,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톱 배우들과 함께 다채로운 장르의 드라마, 영화 라인업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본사와 제작 자회사, 배우 매니지먼트 자회사까지 각각의 경쟁력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독보적 시너지를 만들어낼 프로젝트들을 추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와 배우 모두의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사진=각 소속사

◆ 카카오엔터, 배우 파워+콘텐츠 제작시너지 강화... 초대형 기대작에 관심 집중

2022년 카카오엔터는 산하 크리에이터와 배우들이 함께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해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은 윤종빈 감독의 첫 드라마 시리즈로, 영화사 월광이 제작을 맡았으며 BH엔터의 박해수, 킹콩 by스타쉽의 유연석이 열연을 펼쳤다. 이 작품은 전세계 누적 시청 1억 3000만 시간(9/9~10/9 기준)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부문 글로벌 1위, 전세계 82개국 TV쇼 부문 TOP 10에 랭크됐다. 글로벌 인기작 '종이의 집'의 한국판 리메이크작인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역시 BH엔터가 공동제작을, 박해수, 유지태, 이현우 등 카카오엔터 산하 매니지먼트 배우들이 참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 2023년에도 벌써부터 카카오엔터표 제작사와 배우 시너지가 가미된 초대형 기대작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2021년 '오징어 게임'에서 글로벌에 존재감 있는 캐릭터를 보여준 대한민국 대표 배우 이병헌이 2023년 영화 '승부'를 통해 또한번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를 만날 예정. '승부'는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두 전설인 조훈현(이병헌 분)과 이창호(유아인 분)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그린 작품. 지난해 '수리남'으로 글로벌 흥행을 이끈 카카오엔터 산하 영화사월광이 제작해 기대를 더하고 있다.

박서준은 크리에이터그룹 글LINE 강은경 작가가 집필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에 출연 예정이다. 글앤그림미디어가 제작, 카카오엔터가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공동제작을 맡았으며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의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크리처 스릴러.국내외에서 높은 인지도 지닌 한소희, 위하준 등의 배우들과 합을 맞춰 글로벌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다. 더욱이 작품 공개 전부터 이미 시즌2 제작이 확정됐을 정도로 올해의 기대작으로 관심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박서준은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영화 '더 마블스'에서 캡틴 마블(브리 라슨)의 남편 얀 왕자를 연기, 국내를 넘어 해외 팬들에게서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또 지난해 이병헌 감독의 영화 '드림'(가제) 촬영을 마쳤는데, 카카오엔터 산하 레이블 소속이자 지난해 카카오엔터 영화사집의 '브로커'에 출연해 각종 시상식 신인상을 꿰차며 호평을 얻은 이지은(아이유)와 합을 맞췄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한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김유정은 올해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연극에 첫 도전하며 활동반경을 넓힌다. 카카오엔터 산하 쇼노트가 제작하는 이 작품은 1998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이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사랑으로 탄생했다는 유쾌한 상상에서 출발하는 작품. 김유정은 셰익스피어의 사랑이자 부유한 상인의 딸로, 당시 여성에게는 금기됐던 연극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당찬 여성 비올라 역에 캐스팅 돼 또다른 도전에 나선다. 또 동명 인기 웹툰이 원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에도 특별출연을 결정, K-코미디로 전세계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각 소속사

◆ 2022년 다양한 도전+역대급 연기력 보여준 배우들, 2023년에도 글로벌 활약 기대

이외에도 카카오엔터의 주요 배우들은 2022년 다양한 작품을 통해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은 것은 물론 출중한 연기력을 입증, 2023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빈은 지난해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에서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한 공조 수사에 투입된 북한 형사 '림철령' 역을 맡아 698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은 데 이어, 오는 18일 '교섭'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중동에서 납치된 한국인 인질들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국정원 요원박대식 역으로 출연한다. 지난 2021년 일찌감치 해외 14개국에 선판매된 작품이라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도 높다. 한국 영화 최초로 아프가니스탄의 이국적 풍광을 담아냈으며,믿고 보는 배우현빈과 황정민의 연기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드라마 '안나'로 역대급 열연을 펼치며 호평을 받았던 수지는2023년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로 컴백할 예정. 이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양세종 분)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POP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수지 분)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로 동명의 웹툰 원작. 독보적인 미모와 아이돌 출신이라는 점까지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지닌 수지가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외에 2022년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종이의집: 공동경제구역'에서 열연하며 또한번 전세계에 명품 연기력을 입증한 박해수는 오는 18일 스파이 액션 영화 '유령'으로 돌아온다. 또 '수리남'에서 마약 조직의 브레인 역을 맡았던 유연석은 최근 JTBC 드라마 '사랑의 이해'를 통해 말랑말랑한 로맨스 연기로 또 다른 매력을 과시중이다. 지난해 쉬지 않고 다양한 작품들을 소화하며 '열일'한 김고은은 드라마 '유미의세포들' 시즌2, '작은아씨들' 등을 통해 해외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김고은은 최근 개봉한 뮤지컬영화 '영웅'에서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와 가창력을 선보이며 매력적인 캐릭터를 표현, 필모그래피를 한층 풍성하게 채우고있다.

또 이보영은 오는 7일 첫 방송되는 JTBC 드라마 '대행사'에서 광고대행사 그룹 최초 여성임원 고아인 역으로 출연, 커리어와 성공을 향해 질주하는 모습을 그릴 계획. 전도연은 오는 14일 첫 방송하는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국가대표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열혈 사장 남행선 역을 맡아, 정경호를 상대로 달콤 쌉쌀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