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빅테크 규제 완화 솔솔… 네카오 등 성장주 다시 '들썩'

안서진 기자 2023. 1. 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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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성장주로 꼽히는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강세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상승한 데 이어 중국 정부의 빅테크 규제 완화에 따른 영향이다.

여기에 중국의 빅테크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빅테크 규제 완화 기대 심리가 지속되며 관련 종목이 큰 폭으로 강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인 투자 심리 개선 요인이 유입된 점도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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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5일 강세다./그래픽=뉴스1
국내 대표 성장주로 꼽히는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강세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상승한 데 이어 중국 정부의 빅테크 규제 완화에 따른 영향이다.

5일 오전 11시17분 기준 NAVER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2.74%) 오른 18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는 1900원(3.41%) 오른 5만760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해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해 말 네이버 주가는 첫 거래일인 1월3일(37만6000원) 대비 52.79% 하락한 17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카카오 역시 11만4500원에서 5만3100원으로 53.62% 하락했다.

다만 올들어서는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늦춰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성장주의 악재로 작용했던 금리 이슈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여기에 중국의 빅테크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충칭 감독관리국은 앤트그룹 산하 앤트소비자금융이 제출한 15억달러 규모의 증자안을 승인했다. 이번 승인 관련 업계에서는 중국 당국이 빅테크 규제 완화로 입장을 선회했다고 보고 있다.

이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12.98%)를 포함해 핀듀오듀오(7.73%), 제이디닷컴(14.68%), 바이두(10.6%), 넷이즈(8.01%) 등이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빅테크 규제 완화 기대 심리가 지속되며 관련 종목이 큰 폭으로 강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인 투자 심리 개선 요인이 유입된 점도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안서진 기자 seojin07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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