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재계약 의지 강하다→주급 삭감 고려..."맨유에서 경력 더 쌓길"

신인섭 기자 2023. 1. 5. 11: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문을 지키는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올드 트래포드에 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영국 '더 선'은 5일(한국시간) "데 헤아 골키퍼는 맨유에 남기 위해 급여 삭감을 받아들일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문을 지키는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올드 트래포드에 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영국 '더 선'은 5일(한국시간) "데 헤아 골키퍼는 맨유에 남기 위해 급여 삭감을 받아들일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어느덧 맨유에서 11년 차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은 뒤 모든 대회에서 507경기를 소화하며 552 실점, 174경기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데 헤아는 입단 2년 뒤, 알렉스 퍼거슨 경이 은퇴하며 팀의 쇠퇴의 길을 함께했다. 하지만 데 헤아는 그 속에서도 묵묵하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데 헤아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1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 컵) 우승 1회,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 컵)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1회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차례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데 헤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폼이 하락하면서 딘 헨더슨과 주전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주전 자리를 꿰찼고,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도 꾸준히 장갑을 끼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 데 헤아와의 재계약을 고민 중이다. 데 헤아는 2023년 6월까지 계약을 맺은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재계약을 맺지 않은 상황이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로 데 헤아의 빌드업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데 헤아는 눈부신 선방과 다르게 발밑이 좋지 못하다. 그렇다 보니 상대에게 허무하게 볼 소유권을 내주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상대도 이를 알고 데 헤아를 향한 강한 압박을 시도해 볼을 길게 차도록 유도하는 전략을 들고 나온다.

높은 주급 또한 걸림돌이다. 데 헤아는 주당 37만 5,000파운드(약 5억 7,400만 원)의 높은 주급을 받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데 헤아는 맨유 최고 연봉자이지만,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하면서 주급이 25% 줄어든 28만 1250파운드(약 4억 3,000만 원)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주급을 삭감한다면 맨유도 재계약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영국 '텔레 그래프'는 "맨유는 임금 삭감에 대한 새로운 조건을 작성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그와 그의 에이전트와 논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 헤아 역시 남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데 헤아는 지난 4일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매우 편안하다. 훈련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면서 맨유에서 경력을 더욱 쌓을 수 있겠느냐는 물음에 "그러길 바란다. 나는 맨유가 나의 클럽이라고 말했고, 여기에서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있었다. 큰 영광이며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