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에 소름돋았다”…76m 절벽 추락 테슬라, ‘살인’ 막았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1. 5. 11: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6m 절벽 아래로 추락한 테슬라 [사진출처=트위터]
테슬라 차량이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해안 절벽 76m 아래로 추락했지만 탑승했던 일가족의 목숨을 구했다.

‘테슬라의 기적’으로 여겨졌던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운전자가 일부러 추락 사고를 일으켰지만 테슬라 차량이 살인을 막았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즈(NYT)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추락한 차량을 운전한 다르메시 파텔(41)을 살인 미수와 아동 학대 등 혐의로 체포했다.

CHP는 “수사팀이 밤새 목격자를 인터뷰하고 현장에서 증거를 수집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해당 사건이 고의적 행위로 발생했을 가능성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차량에는 파텔과 아내(41), 이들의 딸(7), 아들(4) 등 총 4명이 탑승했다. 차량은 캘리포니아 1번 고속도로에서 남쪽으로 향하던 중 76m 아래 절벽으로 추락했다.

차량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졌다. 다행히 탑승자들은 부상을 당했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의 방사선과 의사라고 알려진 파텔은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퇴원 후 샌머테이오 카운티 교도소로 이송될 예정이다.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