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신년 업무보고…'尹 국정철학 원보이스'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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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연두 업무보고가 5일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날 오후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로 전체 18개 가운데 10개 부처가 보고를 마친다.
대통령실은 이번 업무보고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부처마다 깊숙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전 부처 업무보고를 관통하는 것은 올 한해 글로벌 복합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원팀'이 돼 뛰자는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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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새해 연두 업무보고가 5일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날 오후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로 전체 18개 가운데 10개 부처가 보고를 마친다.
대통령실은 이번 업무보고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부처마다 깊숙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새 정부 국정 기조가 이해 관계자와 일반 국민에까지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첫 업무보고는 신임 장관이 독대 보고하는 형식이었지만, 이번에는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업무 계획을 윤 대통령뿐 아니라 국민에게 직접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 부처 업무보고를 관통하는 것은 올 한해 글로벌 복합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원팀'이 돼 뛰자는 메시지다.
아울러 노동·교육·연금개혁 등 이른바 '3대 개혁 과제'의 흔들림 없는 추진과 함께 수출 증진에 특별히 방점이 찍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어려운 복합 위기를 수출로 돌파해야 한다"며 "미래 전략 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조금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같은 달 27일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에서 "정부와 민간이 정말 한 몸이 돼서 뛰지 않으면 수출 증진이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이 앞서 지난해 10월 생중계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역설했던 '모든 부처의 산업부화'라는 모토는 새해 업무보고에서도 거듭 강조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국토교통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두 부처가 산업부라는 생각을 갖고 우리 수출과 해외 수주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규제 개혁을 위해 혁신적 사고를 거듭 주문했다.
전날 농림축산식품부·해앙수산부 업무보고에서 "기존에 있는 법들을 아주 신줏단지처럼 모시고 절대 손 못 대는 것으로 생각하지 말라"고 말한 것이 대표적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세계로 나가 경쟁하며 국가를 업그레이드하자는 뜻이 일관되게 담겼다"며 "수출 드라이브와 규제 개혁을 강조하는 것도 그런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진행하는 연두 업무보고는 네 차례 정도 순서가 남았다. 가급적 1월 안에 마치고 2월부터는 성과 만들기에 집중하는 것이 목표로 알려졌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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