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9월 평양공동선언 효력 정지 검토 안 했다"

"남북 간 모든 합의 존중·이행 입장 변함없어"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모습. 2022.3.2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통일부는 지난 2018년 남북 정상이 합의한 '9월 평양공동선언'의 효력 정지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는 현재 9월 평양공동선언 효력 정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지시한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검토의 연장선으로 평양공동선언 효력 정지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전망을 일축한 것이다. 이 당국자는 윤 대통령도 "9·19 군사합의에 한정해 언급했다"라고 강조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 합의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그동안 남북한 합의는 상호 존중되고 남북이 함께 이행해야 하며 따라서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존중하고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면서 "남북합의에 대한 정부의 기존 입장이 달라지진 않았다"라고 재확인했다.

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