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판도 뒤바꿀 엔딩요정 손석구 등장…최민식과 대립각

▲ '카지노' 손석구. 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카지노'의 손석구가 최민식과 대립각을 예고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지난 4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5화에서는 본격적으로 ‘카지노의 전설’로서 필리핀을 호령하던 차무식(최민식)의 백전백승 사업 스토리가 그려지는 가운데 코리안 데스크 오승훈(손석구)이 등장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민회장과 함께 손을 잡고 이제 막 세워지기 시작한 칼리즈 볼튼 호텔에 입찰을 넣었던 차무식은 사업권을 따내는 데 성공한다. 칼리즈 볼튼 호텔은 놀랄 만한 규모와 시설로 필리핀 카지노 사업에 새롭게 등장한 대항마로서 차무식은 비로소 불가능이란 없는 카지노의 전설로 군림했다.

차무식은 돈을 다 잃고서도 카지노를 떠나지 못하는 꿀벌 나교수를 이용해 새로운 타겟인 정석우 대표에게 접근해 거부할 수 없는 카지노의 맛을 선보인다.

별일 아닌 듯 호텔 방과 비행기 티켓을 업그레이드해 주며 정대표의 환심을 산 차무식은 이후 순식간에 돈을 잃은 그에게 50만 페소를 흔쾌히 내어주며 완벽한 신뢰를 형성, 더 큰돈을 벌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리는 데 성공했다.

한편 양정팔(이동휘)의 도움으로 호텔리어에서 카지노 에이전트로 변신한 김소정(손은서)이 카지노의 큰 손인 고회장(이혜영)의 눈에 띄려는 듯 접근하는 모습이 포착돼 흥미를 더했다. 그 과정에서 김소정은 필립(이해우)과도 묘한 관계를 형성하며 평소 그에게 호감을 표시하던 ‘양정팔’에게 뜻하지 않은 좌절을 안겼다.

이어 5화의 말미에는 ‘차무식’과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모두의 기대를 받는 오승훈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이야기의 새로운 판도를 예고했다.

그는 차무식과 그의 카지노 세계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그저 높아지는 범죄율을 잠재우기 위한 제1대 코리안데스크로 필리핀에 도착했다.골프도 쳐 본 적 없고, 여자친구도 없는 간부 후보생 출신의 엘리트 경찰인 그는 필리핀에 처음으로 입성하면서,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긴장감을 얼굴에 고스란히 드러냈다.

그의 등판은 차무식이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몰려 체포되는 첫 회 오프닝과 자연스레 연결되며, 앞으로 휘몰아칠 전개를 예감케 했다. 등장만으로도 긴장감을 높이는 ‘오승훈’은 이후 벌어질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을 비롯 ‘차무식’ 주변에 일어나는 심상치 않은 사건들을 향한 추격을 속도감 있게 펼쳐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IMDb 평점 8.4로 동시기 국내 OTT 시리즈들의 평점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카지노'는 매주 수요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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