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관심 생긴다”…BBQ ‘연봉 파격 인상’에 업계 촉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입사원 연봉이 4540만 원이라니 갑자기 관심이 생깁니다." "올해도 우리는 연봉 동결인데..."
5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는 지난해 3400만 원(현장 슈퍼바이저 기준)이었던 대졸 신입사원 초임 연봉을 올해부터 4540만 원으로 1140만 원(33.5%) 인상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업황 침체에도 직원 대우 높인 BBQ
대기업 신입사원 평균 연봉 육박
"신입사원 연봉이 4540만 원이라니 갑자기 관심이 생깁니다." "올해도 우리는 연봉 동결인데..."
지난 4일 네이버의 한 취업 정보 카페에는 이 같은 취업준비생, 직장인들의 글이 올라왔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가 올 상반기부터 신입사원을 포함한 직원 연봉을 대폭 인상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다.
5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는 지난해 3400만 원(현장 슈퍼바이저 기준)이었던 대졸 신입사원 초임 연봉을 올해부터 4540만 원으로 1140만 원(33.5%) 인상한다.
BBQ 관계자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평균 연봉이 3300만 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제너시스BBQ의 대졸 초임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면서 "이는 국내 대기업 신입사원 평균 연봉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취업포털 잡코리아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국내 대기업 267개사의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4121만 원이다.
BBQ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50명 안팎으로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해왔다. 현재 BBQ 본사 직원은 400여 명으로, 이번 신입사원 연봉 인상에 따라 기존 사원들도 직급·호봉에 따라 연봉이 모두 오를 예정이다. BBQ는 오는 9일까지 운영과 영업, 마케팅을 비롯한 7개 분야에서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을 진행 중이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글로벌 경기 악화 등 불투명한 경영 환경에 지난해부터 줄줄이 인력 감축을 단행하고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BBQ의 행보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의 간판격인 BBQ가 연봉을 올리면서 다른 업체들도 직원 대우를 줄줄이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BBQ의 ‘파격’에는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의 "인재가 기업을 살린다"는 철학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윤 회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도 인재확보를 위한 방안을 6개월간 고심한 끝에 이런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BBQ는 올해부터 ‘종합 지식재산권(IP) 외식문화기업’ 도약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업계 최초로 앱을 통한 치킨 구독 서비스와 멤버십 혜택 강화 등 철저하게 소비자 편의 중심의 서비스를 만들 계획이다. 또 복합 외식문화공간인 ‘BBQ 빌리지’와 메타버스와 오프라인을 결합한 ‘BBQ월드’ 등 독창적 공간 조성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김호준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러 용병 ‘와그너그룹’ 대원, 격전지 바흐무트서 몰살 정황
- 핵전쟁 대비 460억원 초호화 지하벙커…미술관·정원·은행 금고 완비
- 십수명 여성 ‘불법촬영’ 혐의 고시3관왕, 징역형 확정
- 尹이 던진 중대선거구제에 드러난 민주당 민낯...노무현 정신 없는 ‘노무현 후예’
- 손흥민 리그 9경기 만에 4호골… 마스크 벗어던지고 포효
- 한푼이 아쉬운 北에 지난해 350억 벌어다 준 광물…대북제재 ‘구멍’ 지적
- 강진에서 아이 낳으면 출산장려금 5040만 원 준다
- 졸리, 21세 연하와 데이트…피트는 29세 연하와 열애
- “15세 베드신 성학대” 올리비아 핫세, 영화사에 6천억원 소송
- [단독] “위례사업자, 성남 FC에 5억 후원 정진상이 직접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