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말고 식물원에서 꽃을 피운 '기시다후미오'…일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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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새로운 품종의 난(蘭)이 꽃을 피웠다.
4일 아사히신문은 유일하게 덴드로비움 기시다후미오(이하 기시다후미오 난)를 재배 중인 히로시마시(市) 식물공원에서 일반공개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기시다후미오 난은 붉은기가 흐르는 보랏빛이 선명한 꽃 4송이를 피웠다.
기시다후미오난이 언제 꽃을 피울지는 아무도 정확히 예상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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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시 식물원서 일반인에게 공개 중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에서 새로운 품종의 난(蘭)이 꽃을 피웠다. 이름은 '덴드로비움 기시다후미오'.
4일 아사히신문은 유일하게 덴드로비움 기시다후미오(이하 기시다후미오 난)를 재배 중인 히로시마시(市) 식물공원에서 일반공개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식물공원에 따르면 기시다후미오 난은 1년에 한 번씩, 1월 개화한다. 기시다후미오 난은 붉은기가 흐르는 보랏빛이 선명한 꽃 4송이를 피웠다.
이 난은 2022년 6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싱가포르를 방문했을 때 양국의 우호를 기념해 탄생했다. 어미그루는 싱가포르에 있고, 그중 한 촉을 희귀 난을 전시하는 히로시마시 식물공원에서 키우고 있었다.
식물원에 따르면 기시다후미오 난은 1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온실에서 자랐으며 기온이 줄곧 영하를 유지했던 12월 하순에 개화했다. 현재는 대형 온실에서 일반공개되고 있다.
기시다후미오난이 언제 꽃을 피울지는 아무도 정확히 예상할 수 없었다. 식물원은 동종 난은 초여름에 개화하는 경우가 많지만 기시다후미오 난은 인공교배 품종인 만큼 개화 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식물원 관계자는 "온도 및 습도에 민감해 (다루기) 까다로운 면이 있다"며 "추위에 반응한 것인지도 모른다"고 원인을 추측했다.
한편 꽃을 활용한 외교는 이전에도 있었다. 1965년 북한 김일성 전 주석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을 때는 '김일성화'를, 1988년 김정일 전 위원장이 일본 시즈오카를 방문했을 때는 '김정일화'를 선물 받았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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