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에버그린해운, '최고 52개월치 월급' 연말상여금

인교준 2023. 1. 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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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에버그린(長榮)해운이 직원에게 연말 상여금으로 최고 52개월치의 월급을 지급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5일 보도했다.

에버그린해운의 한 직원은 '초대박' 연말상여금이 지급되는 대상은 대만 본사 근무 직원으로 한정되며 중국 내 사업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5∼8개월치 월급을 연말상여금으로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해운업 호황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면서 에버그린해운이 올해에도 고액 연말상여금을 지급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차이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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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대만 에버그린(長榮)해운이 직원에게 연말 상여금으로 최고 52개월치의 월급을 지급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5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초호황을 누린 이 회사는 연말상여금으로 직원들에게 10∼45개월치, 실적 우수 직원에게 52개월치 월급을 책정했다.

에버그린해운은 2000년에는 10개월치를, 2021년에는 50개월치를 연말상여금으로 지급한 바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속에서도 좋은 실적을 낸 데 대한 보상이라고 밝혔다.

에버그린해운의 한 직원은 '초대박' 연말상여금이 지급되는 대상은 대만 본사 근무 직원으로 한정되며 중국 내 사업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5∼8개월치 월급을 연말상여금으로 받았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혼란 속에서 해운업은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해운업 호황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면서 에버그린해운이 올해에도 고액 연말상여금을 지급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차이신은 전했다.

남미 항구로 향하는 대만 에버그린해운 컨테이너선 [중국 차이신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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