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살리지 못한 나폴리..."몇몇 선수들은 평소보다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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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패배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나폴리는 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에서 인터밀란에 0-1로 패했다.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상승세를 보이는 나폴리와 2020-21시즌 리그 우승 팀인 인터밀란의 경기는 그 자체로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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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패배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나폴리는 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에서 인터밀란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리그 무패행진을 마감했지만, 리그 1위는 유지했다.
이번 라운드 최대 빅매치였다.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상승세를 보이는 나폴리와 2020-21시즌 리그 우승 팀인 인터밀란의 경기는 그 자체로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경기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도 없었다. 나폴리가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인터밀란의 전력도 만만치 않았고 경기가 인터밀란의 홈에서 펼쳐졌기 때문이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점유율과 슈팅 횟수, 패스 성공률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선 나폴리가 앞섰고 전체적인 경기 주도권도 나폴리가 쥐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빅터 오시멘은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마테오 폴리타노 역시 나폴리의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오히려 선제 실점을 헌납했다. 인터밀란은 에딘 제코의 큰 키를 활용한 공격을 여러 차례 시도했고 결실을 맺었다. 후반 11분 페데리코 디마르코의 크로스를 제코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그대로 나폴리의 골망을 갈랐다. 리드를 허용한 스팔레티 감독은 지아코모 라스파도리, 이르빙 로사노, 지오반니 시메오네 등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던 인터밀란의 백3를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나폴리는 리그 첫 패를 당했다. 유럽 5대 리그에서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나폴리가 패함으로써 유럽 5대 리그 무패 팀은 사라지게 됐다.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패배한 것에 스팔레티 감독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평소 실력대로 공을 운반하지 못했다. 선수들의 움직임은 느렸고 쉽게 예측할 수 있었다. 미드필더 뒷공간을 공략하려는 모습도 없었다. 몇몇 선수들은 평소보다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경기의 패배를 발판 삼아 더 나은 발전을 하리라 다짐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오늘 내가 본 선수들의 경기력은 그들이 갖고 있는 것보다 더 좋지 않았다. 이전보다 더 나은 훈련을 할 것이다. 이번 패배는 명백하게 내 잘못이었고 경기력과 체력을 되찾기 위해 훈련에서 더 나은 성과를 보여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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