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오늘 장례 미사...20만 명 조문
베네딕토 16세 성베드로 대성전 지하 묘지서 영면
[앵커]
선종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오늘 장례 미사를 끝으로 영면에 들어갑니다.
교황이 모셔진 성 베드로 대성전에는 지금까지 20만 명이 넘는 조문객이 방문해 교황의 뜻을 기렸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7만5천 명이 함께할 성 베드로 성당 앞 광장은 장례 미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혹시 모를 불상사를 대비하는 경찰,
미사 현장 화면을 세계로 보낼 중계팀까지,
무엇 하나 '정성스러움'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장례 미사는 바티칸 시스티나 합창단의 그레고리안 성가로 시작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임자의 마지막 길을 축복하는 강론을 포함해 미사의 모든 과정을 직접 주례할 예정입니다.
미사를 마치면 전 교황은 세 겹의 관으로 봉인된 뒤, 91명의 역대 교황이 안장된 대성전 지하 묘지에서 영면에 들어갑니다.
[필립 풀렐라 / 바티칸 분석가 : 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장례식은 재임 중 선종한 다른 교황의 장례식과 매우 유사할 것입니다.]
일반 조문을 받은 사흘 동안 전 세계에서 20여만 명이 성 베드로 대성전을 찾았습니다.
[푸엔산타 / 조문객 : 교황에게 작별 인사를 하러 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
[주세페 / 이탈리아 신부 : 많은 젊은이가 교황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을 봤을 때 아름답고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유흥식 추기경과 서울대교구장 등 우리 천주교 성직자들은 조문에 이어 장례 미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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