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중꺾마’처럼 남은 임기 직분 다하겠다”

이소연 기자 2023. 1. 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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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온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남은 임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5일 권익위에 따르면 전 위원장은 전날 직원들을 대상으로 발표한 신년사에서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팀 응원 문구처럼 남은 임기 동안 위원장으로서의 맡은 직분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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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4일 정부세종청사 국민권익위에서 내부 전 직원 회의인 '열린혁신전략회의'를 통해 비대면으로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제공

여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온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남은 임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5일 권익위에 따르면 전 위원장은 전날 직원들을 대상으로 발표한 신년사에서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팀 응원 문구처럼 남은 임기 동안 위원장으로서의 맡은 직분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익위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초심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 위원장은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여권으로부터 전방위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올해 6월 말 만료되는 임기 전에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밝힌 것이다.

전 위원장은 직원들의 복무 기강에도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그는 “국민과 다른 기관의 관심과 기대가 그 어느 때 보다 크다”며 “반부패·청렴정책을 선도하는 권익위는 다른 기관보다 훨씬 더 높은 청렴성과 윤리의식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 위원회의 중립성과 공정성, 그리고 위엄을 지켜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위원장은 “권익위 주인은 국민이며, 국민들께서 우리 위원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가장 염두에 두고 엄중하게 여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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