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與, 오전까지 이태원 참사 국조 연장 협조 않으면 6일 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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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 연장 협상 시한을 5일 오전으로 못박았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5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는 7일로 종료되는 국정조사에 대해 "국민의힘이 오늘 오전까지 협조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의장에게 내일 오후 본회의 개최를 공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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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 연장 협상 시한을 5일 오전으로 못박았다.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국회의장을 설득해 6일 본회의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5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는 7일로 종료되는 국정조사에 대해 "국민의힘이 오늘 오전까지 협조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의장에게 내일 오후 본회의 개최를 공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기간 연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내일 중으로 국회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면서 "여당이 끝내 3차 청문회의 증인 채택 등 문제로 연장을 거부하면 애초에 참사의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에는 관심조차 없었고 시늉만 낸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 중심 3차 청문회,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위한 전문가 공청회, 결과보고서 채택까지 가야할 길이 멀다"면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연장 필요성에 동의하신 만큼 (본회의 개최에) 적극 협조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사의 고통과 유가족의 절규에 진심으로 공감하면서 진상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에 임해왔는지 묻고 싶다"며 "급기야 어제는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해 지역구 행사에 가 있는 국정조사 특위 위원을 보면서 마음은 콩밭에 가 있는 여당의 진면목도 확인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한다는 이야기와 관련해서는 "최소한의 군사적 안전판을 우리 스스로 무력화함으로써 왜 북한의 더 큰 도발을 유도하려는 것인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위기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대통령이 철 지난 웅변대회 하듯 매일 위험천만한 발언만 쏟아낸다면 경제에도 안보에도 악영향만 쌓일 뿐"이라고 지적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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