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죽은 아내 그리워 실물 모형 만든 남성…"아내 소원 들어주고 싶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의 한 남성이 코로나19로 숨진 아내를 그리워하며 생전 모습과 똑같은 실물 모형을 제작한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SCMP에 따르면 인도 출신의 타파스 산딜리아(Tapas Sandilya, 65)는 지난 2021년 5월 4일 코로나19로 아내를 잃었습니다.
아내는 자신이 먼저 죽게 되면 조각상을 만들어달라고 한 적이 있어, 산딜리아는 아내와 닮은 '실물 모형'을 주문 제작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딜리아 "아내의 실제 표정보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건 없어"
인도의 한 남성이 코로나19로 숨진 아내를 그리워하며 생전 모습과 똑같은 실물 모형을 제작한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SCMP에 따르면 인도 출신의 타파스 산딜리아(Tapas Sandilya, 65)는 지난 2021년 5월 4일 코로나19로 아내를 잃었습니다. 당시 산딜리아의 아내는 격리돼 있어 59세의 나이로 숨질 때 임종조차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후 산딜리아는 아내가 생전에 남긴 말을 떠올렸습니다. 아내는 자신이 먼저 죽게 되면 조각상을 만들어달라고 한 적이 있어, 산딜리아는 아내와 닮은 '실물 모형'을 주문 제작했습니다.
산딜리아는 조각가를 섭외해 6개월 만에 아내와 똑 닮은 실리콘 모형을 제작했는데, 무게만 30kg인 이 모형은 총 3만200달러(약 3,847만원)이 들었습니다.
산딜리아는 모형에 아내가 평소 착용하던 목걸이와 귀걸이를 착용시켰습니다.
모형을 만든 조각가는 "가발을 만드는 데만 3주가 걸렸다"며 "의뢰인은 너무 까다로웠고, 머리 가르마와 파마에 대해 세세하게 주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뢰인이 매우 깊은 소원을 이룬 것처럼 압도당한 표정을 짓더라"면서 "그의 반응을 보고 '잘 해냈구나' 하고 안도했다"고 말했습니다.
산딜리아는 "나는 조각상을 만들어달라던 아내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었다"며 "아내의 실제 표정보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건 없다"고 전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35층 룰’ 풀린다...서울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확정
- 미혼여성 45% ″출산 안한다″…35-39세 여성은 60.7%
- '아바타' 티켓 2장에 15만원?…온라인 암표 거래 기승
- '더 글로리' 中 불법 유통으로 중국인 5만명 공짜로 시청…″넷플릭스 뿔났다″
- 방탄소년단 ‘Proof’XRM ‘Indigo’, 美 빌보드 200서 여전한 차트인
- '녹색' 드레스코드 尹부부…신년인사회서 ″문화 예술인들 노고에 감사″
- '병역 기피' 배구 조재성, 하루 일찍 검찰 소환 조사
- 이기영 ″경찰에 선물″…전문가 ″자기 말에 경찰 수사 좌우되는 것 즐기고 있어″
- [굿모닝월드] 중고차 판매가, 이 기계만 통과하면 단 3초 만에?
- 사과·배·돼지고기 20만톤 공급…역대 최대 설 물가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