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복병' 호주 전력 탐색한다…오늘 오후 시드니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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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5일 오후 호주로 출국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경기에서 맞붙는 호주 대표팀 전력을 탐색하기 위해서다.
이 감독은 5일 오후 6시45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시드니로 출국한다.
그는 전날 대표팀 엔트리를 발표하면서 "첫 경기 호주전에 강할 수 있는 투수들을 위주로 뽑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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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갑용·심재학 코치 동행…ABL 주요 선수들 직접 확인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강철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5일 오후 호주로 출국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경기에서 맞붙는 호주 대표팀 전력을 탐색하기 위해서다.
이 감독은 5일 오후 6시45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시드니로 출국한다. 이 감독과 함께 진갑용 배터리 코치, 심재학 퀄리티 컨트롤(QC) 코치가 동행한다.
전날(4일) WBC 최종 30인 명단을 발표한 이 감독은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섰다. 호주행은 그 첫 발걸음이다.
이 감독은 호주에서 호주 야구 리그(ABL)에서 뛰고 있는 주요 선수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호주는 한국와 함께 본선 1라운드 B조에 함께 편성돼 3월9일 열리는 1차전에서 맞붙는다.
호주는 특히 한국이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다. B조엔 한국, 호주와 함께 일본, 중국, 체코가 속해 있는데, 중국·체코의 기량을 한 수 아래로 본다면 호주만 잡는다면 일본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호주의 기량은 베일에 싸여있다. 다만 프로 무대를 출범한 지 10년이 갓 넘었고 지난해 11월 일본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선 1-8, 0-9로 완패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객관적 전력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은 2013년 대회에선 네덜란드, 2017년엔 네덜란드·이스라엘에 발목을 잡혀 2라운드 진출이 무산된 경험이 있다.
이 감독도 호주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대표팀 엔트리를 발표하면서 "첫 경기 호주전에 강할 수 있는 투수들을 위주로 뽑았다"고 했다.
좌타자가 많은 야수 엔트리에 대해서도 "호주 투수들이 좌완은 많지 않고 우완 일색인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팀은 다음달 14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캠프를 소집해 2주 간의 훈련에 돌입한다.
이후 3월1일 귀국해 고척 스카이돔에서 추가 훈련 후 3월4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일본에선 대회 전 몇 차례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을 조율한 후 9일 개막하는 본선 1라운드에 나선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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