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친중 논란’ 이후 첫 앨범 발매…“고민 털어냈다”

이선명 기자 2023. 1. 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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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중 행보를 보이자 국내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던 가수 헨리가 약 2년 만에 앨범을 내고 국내 활동을 개시했다. 소속사 제공



가수 헨리가 2년 2개월 만에 신곡을 낸다.

헨리 소속사 몬스터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1일 싱글 앨범 ‘문라이트’(Moonlight)를 발매하고 모처럼 뮤지션 활동을 재개한다고 5일 밝혔다. O.S.T 또는 방송 음원이 아니라 자신의 이름을 내선 신곡은 2020년 11월 EP앨범 ‘저니’(JOURNEY) 이후 처음이다.

헨리가 이번에 발매하는 ‘문라이트’는 작사,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 높은 경쾌한 인디팝 곡으로 완성됐다. 미국 룩 밴드 ‘원리퍼블릭’(OneRepublic)과 작업으로 널리 알려진 멀티 플래티넘 작곡자 테일러 스피리(Tyler Spry)와 시몬 오스로프(Simon Oscroft)가 함께 프로듀싱했다. 풍성한 기타 선율과 그럼 사운드가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중국계 캐나나 출신 헨리는 연이은 ‘친중’ 행보를 보이자 국내 누리꾼들로부터 지탄을 받았다. 한동안 국내 활동을 멈춰 왔던 헨리는 도 넘은 비난에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후 약 2년 만에 국내에 앨범을 낸 것이다.

몬스터엔터테인먼트는 “고민은 털어내고 해가 뜰 때까지 춤을 추자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자신의 평소 발라드 스타일을 버리고 빠른 템포와 따라 부르기 좋은 멜로디 곡으로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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