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도로에 쏟아진 돼지 130마리, 낮잠까지…경찰은 '진땀'

김동현 2023. 1. 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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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에서 돼지 130마리가 수 시간 동안 도로 위를 자유롭게 돌아다닌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4일 경찰청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도로 한복판에 있는 돼지들, 과연 무슨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커다란 소리와 함께 트럭이 전도되자 트럭 적재함에 있던 돼지 130마리가 도로 위로 쏟아져 나왔다.

경찰은 추가 사고 방지를 위해 동분서주 움직였고 돼지들은 도로 위에서 낮잠을 자거나 수시로 도로 쪽으로 걸어가는 등 자유롭게 도로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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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강원 강릉시에서 돼지 130마리가 수 시간 동안 도로 위를 자유롭게 돌아다닌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4일 경찰청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도로 한복판에 있는 돼지들, 과연 무슨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강원 강릉시 한 도로에서 돼지들 130마리가 쏟아져 나왔다. [사진=경찰청 유튜브 캡처]

영상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7일 오전 10시10분께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한 도로 커브 길에서 10t 트럭이 중심을 잃고 옆으로 넘어졌다.

커다란 소리와 함께 트럭이 전도되자 트럭 적재함에 있던 돼지 130마리가 도로 위로 쏟아져 나왔다. 트럭 운전자는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장을 목격한 주민이 돼지들을 도로 가장자리로 몰아 통제했다.

[영상=경찰청 유튜브]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관리 업무를 이어받아 차량 통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돼지들을 관리했다.

경찰은 추가 사고 방지를 위해 동분서주 움직였고 돼지들은 도로 위에서 낮잠을 자거나 수시로 도로 쪽으로 걸어가는 등 자유롭게 도로를 누볐다.

약 4시간 뒤 대체 운송 차량이 도착해 돼지들을 본래 목적지인 주문진 사육장으로 데려갔으며 이 사고로 인한 2차 사고는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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