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학생성장진단평가 결과 발표…수학 성취도 '최저'

학년 올라갈수록 학습결손 심화 경향…학력 지원 체계 강화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교육청은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 진행한 '2022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점수 구간별 학생분포 결과에 따르면 국어, 영어, 수학 교과 중 수학의 평균 점수가 다른 과목들보다 모든 학년에서 4∼10점가량 낮게 나타났다.

특히 초등 4학년에서 80.91점을 기록한 수학 평균 점수가 중학교 3학년은 53.56점으로 뚝 떨어져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습결손이 누적해서 심화하는 경향을 보였다.

성취기준 도달 기준은 교과목별 하위 25%로 정해 더 많은 학생을 기초학력 지원 대상으로 정했다.

도 교육청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학부모 상담주간 운영, 방학 중 학습, 기초학습 프로그램을 통한 연계 학습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 평가에서 제기된 학교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올해 평가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 나타난 학생 수준을 토대로 초등학생에게 문해·수리력 지원을 강화하고 초∼중학교까지 연속적인 학력 지원 체제와 중학교 학력 향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2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에는 초등학교 230곳에서 1만9천106명, 중학교 81곳에서 1만7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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