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 사망자 수 발표, 실제보다 '매우 적다'…WHO도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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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확진자 및 중증 환자, 사망자 수를 축소해 발표하고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적이 나왔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유엔 기구가 입원과 사망에 대해 중국으로부터 보다 신속하고 정기적인 데이터를 계속 찾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의 정보 불투명성과 코로나19 관련 통계 부족 등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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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의 정보 불투명성과 통계부족 지적
中 유행 변이 97.5%는 BA.5.2와 BF.7
미국에서 유행하는 XBB.1.5는 아직
中 바이러스 정보 제공에도 소극적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확진자 및 중증 환자, 사망자 수를 축소해 발표하고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적이 나왔다.
마이크 라이언 WHO 비상대응국장은 4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현재 중국에서 발표되고 있는 수치는 병원 입원, 중환자실 입원, 특히 사망 측면에서 과소 대표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코로나19 사망자를 정의할 때 코로나19 양성 판정과 호흡 부전을 겪다 숨진 경우로 제한하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실제보다 매우 적게 나오게 하는 결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라이언 팀장은 "중국 보건 당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정의가 너무 좁다"면서 "중국에서 확보할 수 있는 완전한 (사망자) 데이터는 아직 없는 셈"이라고 언급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유엔 기구가 입원과 사망에 대해 중국으로부터 보다 신속하고 정기적인 데이터를 계속 찾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의 정보 불투명성과 코로나19 관련 통계 부족 등을 꼬집었다.
세계 각국이 중국발 코로나19 변이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거나 신설하고 있는 가운데 WHO 전문가 그룹은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공한 자료 상으로는 중국에서 유행하는 변이의 97.5%는 BA.5.2와 BF.7이라며 새로운 변이나 돌연변이는 없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XBB.1.5는 중국에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WHO 전문가 그룹은 중국 CDC가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수집해 보고한 773개 염기서열 가운데 261개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 등 관련 정보 공유에 소극적이라면서 "데이터를 신속하게 공유하는 것이 시기적절한 글로벌 위험 평가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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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안성용 특파원 ahn8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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