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달린 테슬라’ 나온다더니 머스크도 몰랐다…팬이 몰래 상표출원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1. 5. 10:57
‘이슈 메이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당황할 해프닝이 발생했다. 머스크도 모르는 상황에서 테슬라가 전기비행기 사업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5일(현지시간) 지난주 특허청에 제출된 테슬라 명의의 상표출원을 인용해 테슬라가 전기차를 넘어 전기비행기와 보트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이 상표출원에서 육상 차량이 아닌 비행기와 보트, 장난감에 사용할 수 있는 전기모터 상표를 신규 신청하고 향후에 사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가 전기비행기용 배터리가 상용화되면 전기비행기 생산에 도전할 수 있다고 밝힌 적이 있어 해당 보도는 사실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테슬라가 상표권 소유자로 명시된 이 출원은 테슬라 팬을 자처하는 시민인 제롬 이디가 회사 몰래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디는 블룸버그 통신에 “머스크가 테슬라 사이버 트럭(전기 픽업트럭)이 보트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고, 이후 회사를 도울 생각으로 상표출원을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자신은 테슬라와 사업상 제휴 관계가 없고 회사는 상표 출원을 했다는 것을 모른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애 낳고도 혼인신고 안한다고? 독해진 신혼부부, 대체 왜 그럴까 - 매일경제
- “꼭 그렇게 다 가져야 했냐”…‘탐욕화신’ 그랜저 HV, 가성비 사장차 [카슐랭] - 매일경제
- “격하게 환영한다”…이 사람 오자 난리 난 중국, 누구길래 - 매일경제
- LG엔솔 2위 내주고, 한국 점유율 떨어지고 … K배터리 '흔들' - 매일경제
- 한국인 42만명 찾아 최다 관광객 2위 차지한 나라 - 매일경제
- 추락한 몸값·늘어난 적자 … 컬리 '이커머스 1호 상장' 꿈 접었다 - 매일경제
- “우린 안되나요?” 규제 왕창 풀려도 이사 못가는 사람들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이맛에 ‘벤츠’ 산다더니”…‘넘사벽’ E클래스, 수입차 또 찢었다 [왜몰랐을카] - 매일경제
- 서울 신당동 아파트 18층서 불…잠자던 주민 30명 대피 - 매일경제
- 김민재 7월 영입 경쟁, 맨유가 현재 단독 선두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