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멈췄다…공화당 분열에 의장 선출 또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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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이 하원의장을 선출하지 못하고 있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1차 투표에서 하원의장 선출이 무산된 것은 지난 1923년 이후 100년 만이다.
AP통신,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하원은 4일(현지시간, 이하 동일) 본회의를 열고 새 의장 선출을 위해 의회 개회일인 전날 3차례에 이어 4차, 5차, 6차 투표를 실시했으나 당선자를 확정 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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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미국 하원이 하원의장을 선출하지 못하고 있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1차 투표에서 하원의장 선출이 무산된 것은 지난 1923년 이후 100년 만이다.
AP통신,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하원은 4일(현지시간, 이하 동일) 본회의를 열고 새 의장 선출을 위해 의회 개회일인 전날 3차례에 이어 4차, 5차, 6차 투표를 실시했으나 당선자를 확정 짓지 못했다. 과반인 218표 이상을 득표한 의장 후보가 나오지 않은 것이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후보로 추천한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가 의장에 당선돼야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당내 강경파들의 반란표가 계속 나오고 있는 탓이다. 이들은 바이런 도널드 의원을 후보로 내세워 20여 표를 몰아줬다.
앞서 매카시 후보는 1, 2차에서 각각 203표, 3차 투표에선 202표를 얻었다. 이틀에 걸쳐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4, 5, 6차 투표에선 한 표가 더 줄어들어 각각 201표를 받았다.
하원은 이날 오후 8시 회의를 다시 열고 7차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우리가 이길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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