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규제 풀려도…현장 분위기는 '갸우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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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청약 시장이 얼어붙은 있는 가운데 정부의 규제지역 해제 조치로 시장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앞서 철산주공 8·9단지를 재건축해 광명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일반공급 930가구 모집에 2196명이 신청해 예상보다 저조한 평균 2.36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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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완화에도 고금리 탓에 효과 미지수
수도권 청약 시장이 얼어붙은 있는 가운데 정부의 규제지역 해제 조치로 시장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앞서 철산주공 8·9단지를 재건축해 광명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일반공급 930가구 모집에 2196명이 신청해 예상보다 저조한 평균 2.36대 1을 기록했다.
당초 일반공급 물량은 889가구였으나 특별공급 742가구 모집에 701명 가구가 청약을 신청해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정부의 규제지역 해제 발표로 분양가 상한제 대상 지역은 강남3구와 용산만 남겨놓으면서 전매제한이 완화됐다. 실거주 의무도 벗어날 예정이다.
광명시는 분양예정 물량이 많다. 올해 광명에서는 6개 단지, 약 1만 3천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광명시는 2014년 5월 이후 8년째 미분양 가구가 나오지 않았으나, 올해에는 미분양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4일 광명시 주공 8, 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 현장 앞에 위치한 공인중개업소의 공인중개사 A씨는 "문의는 조금 늘었지만 적극적인 거래의사 표현은 하지 않는 상태다. 집값이 떨어지고 있고 금리는 비싼데 거래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지역에서 해제됐더라도 치솟은 금리에 투자자도 실거주 매수 대기자들도 관망하고 있는 상태다"고 전했다.
이명근 (qwe123@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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