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당대표가 나"

이유림 2023. 1. 5. 1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5일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총선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당대표, 가장 싫어하는 당대표가 바로 나"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역선택할 거라는데 천만의 말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
"민주당이 가장 좋아하는 당대표는 윤핵관"
전대 불출마설에…"윤핵관 측 언론플레이"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은 5일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총선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당대표, 가장 싫어하는 당대표가 바로 나”라고 강조했다.

유승민 전 의원(사진=노진환 기자)
유 전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역선택할 거라는데 천만의 말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도전을 숙고하고 있다.

반대로 민주당이 가장 좋아하는 국민의힘 당대표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당대표”라며 “그렇게 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완전히 보수 쪽으로 밀어붙이고, 양당이 싸우기만 하고 뭔 일을 못 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하락세를 보인 것에 대해서는 “지난 4개월을 봐야 한다. 최근 나온 한두 개의 조사를 가지고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결국은 당원들의 마음이 중요하다”며 “소위 관리형 당대표가 됐으면 좋겠는지, 아니면 민주당이 가져갈 중도층, 수도권, 청년층 표를 오히려 가져와서 총선에서 승리하고 우리가 과반 의석을 점거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당대표를 원하는지”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체제로 내년 총선을 치르기는 어렵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사퇴하고 사법 처리가 되고, 민주당이 새롭게 출발하면 그때 가서는 어떡할 건가. 윤석열 대통령의 말만 고분고분하게 듣는 당대표가 과연 새롭게 변한 민주당을 상대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유 전 의원은 자신의 출마에 따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본질이 바뀐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불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윤핵관 쪽에서 그런 말을 자꾸 언론에 흘리는 것 같은데 그분들의 언론 플레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