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테크 연초부터 구조조정...세일즈포스 10명 중 1명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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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메타와 구글 등을 필두로 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구조조정 한파가 계속 몰아치고 있다.
베니오프 CEO는 세일즈포스가 너무 많은 인력을 고용한 상태라며 "내가 그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기간에 재택근무로 전환한 기업들이 세일즈포스의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에 많이 의존한 덕분에 이 회사는 매출이 급증하고 인력을 크게 늘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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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메타와 구글 등을 필두로 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구조조정 한파가 계속 몰아치고 있다.
4일(현지 시각)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전체 인력의 10%를 해고하고 특정 지역들의 사무실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구조조정 계획으로 14억∼21억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세일즈포스는 전했다.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경영 환경은 여전히 도전적이고 우리 고객들은 구매 결정을 할 때 더욱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구조조정의 이유를 밝혔다. 베니오프 CEO는 세일즈포스가 너무 많은 인력을 고용한 상태라며 “내가 그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기간에 재택근무로 전환한 기업들이 세일즈포스의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에 많이 의존한 덕분에 이 회사는 매출이 급증하고 인력을 크게 늘린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일즈포스의 전 세계 임직원 수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직전인 2020년 1월31일 4만9000명에서 지난해 10월31일 현재 8만 명으로 불어났다.
최근 세일즈포스는 공동 CEO였던 브렛 테일러가 1년 만에 사임하고, 그 직후 사무용 메신저 업체인 자회사 슬랙을 이끌던 스튜어트 버터필드 CEO가 회사를 떠나는 등 경영진 이탈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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