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얼싸안은 콘테 감독 “쏘니 득점 너무 기뻐…자신감 찾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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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3개월만에 골맛을 본 손흥민(31)을 그라운드에서 얼싸안았다.
경기가 끝난 뒤 콘테 감독은 파트리크 비에라(47·세네갈)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과 인사를 나눈 뒤 그라운드로 향했다.
옆에 있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8·덴마크)도 콘테 감독과 손흥민을 안으며 함께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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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3개월만에 골맛을 본 손흥민(31)을 그라운드에서 얼싸안았다.
토트넘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프리미어리그(EPL) 2022~23시즌 1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전에서 4대 0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이 경기를 압도한 후반 27분 상대 수비와 경합을 벌이다 골문 왼쪽 구석으로 절묘하게 빨려 들어가는 왼발슛을 때려 팀의 4번째 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그동안 해온 마음 고생을 털어버리기라도 하듯 마스크를 빼 던지며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표했다.
경기가 끝난 뒤 콘테 감독은 파트리크 비에라(47·세네갈)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과 인사를 나눈 뒤 그라운드로 향했다.
그는 손흥민에게 다가가 환한 표정과 함께 그를 포옹했다. 옆에 있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8·덴마크)도 콘테 감독과 손흥민을 안으며 함께 기뻐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쏘니와 케인이 득점해 행복하다”며 “선수는 자신감을 위해 골이 필요하다. 그에게 (이번 득점은) 정말 중요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서 콘테 감독은 경기력에 대해 “4골을 넣으면서 1골도 주지 않았는데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며 “오늘과 같은 경기력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이런 승리는 팀에 자신감을 가져다준다. 직전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 후반에 골을 내주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고 돌아봤다.
손흥민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토트넘은 오는 16일 EPL 1위 자리를 사수하고 있는 아스널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현재 리그 5위에 위치한 토트넘은 1경기를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2점차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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