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정부, 野 협치·고통 분담으로 경제위기 돌파해야"

이승재 기자 2023. 1. 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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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5일 올해 경제가 지난해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럴 때일수록 정부는 야당과 협치하고 경제 주체와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에만 청와대 영빈관, 상춘재를 총 14번 사용했다"며 "영빈관 행사 전후로는 이 일대 교통이 통제돼 시민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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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야당 범죄자 취급"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증거 차고 넘쳐"
"대통령실 이전으로 국민 불편만 가중"
"부동산 투가 막기 위한 정책 모두 폐기"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1.05.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여동준 기자 =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5일 올해 경제가 지난해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럴 때일수록 정부는 야당과 협치하고 경제 주체와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애꿎은 노조와 시민단체, 그리고 야당을 범죄자 취급하면서 고통을 전담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반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대해서는 '김건희 파일'을 비롯해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 수사가 단 한 차례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처와 처가에 망신주기 수사라며 수사 가로막는 듯한 발언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과 상식을 외치며 대통령이 된 입장에서 이 사안에 대해 공정과 상식이 지켜지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며 "혹시 검찰이 공정 수사를 하지 못할 것 같으면 김건희 특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된 비판도 있었다.

김 정책위의장은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에만 청와대 영빈관, 상춘재를 총 14번 사용했다"며 "영빈관 행사 전후로는 이 일대 교통이 통제돼 시민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의 소통이 아니라 불편만 가중시키고 있다"며 "이럴 거면 대통령실을 왜 옮긴 것인가. 다시 청와대로 돌아갈 생각은 없나"라고 물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다주택자에게 집을 더 사라는 것"이라며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여러 정책이 모두 폐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 정책대로라면 다주택자들이 소위 '줍줍'해서 자산 양극화가 더 심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걱정"이라며 "청년 꿈이 건물주가 되지 않게 하고 초저출산 인구 위기 극복하려면 다주택자 위주가 아니라 1주택자, 무주택자 위주의 주택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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