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버스 잔류' 보스턴, 4200억으로 성난 팬심 잠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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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가 구단 역대 최고 계약으로 내야수 라파엘 데버스(27)를 잔류시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5일(한국시간) "보스턴과 데버스가 11년 총액 3억3100만 달러(약 4200억 원) 계약을 마무리짓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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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구단 역대 최고 계약으로 내야수 라파엘 데버스(27)를 잔류시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5일(한국시간) "보스턴과 데버스가 11년 총액 3억3100만 달러(약 4200억 원) 계약을 마무리짓고 있다"고 전했다. 계약이 아직 끝난 것은 아니지만 최종 단계에 다다랐다. 메디컬 테스트도 남아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데버스는 16살이었던 2013년 8월 국제자유계약선수로 보스턴과 계약을 맺고 입단했다. 2017년 보스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6시즌을 뛰며 프랜차이즈 스타 반열에 올랐다. 2021시즌 38홈런을 쳤고 지난해도 27홈런 88타점 타율 0.295의 성적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689경기 139홈런 455타점 타율 0.283 OPS 0.854.
위 홈페이지는 "총액 기준으로 보스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다. 지난달 잰더 보가츠가 11년 2억80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떠나면서 팀 팬층이 휘청거린 만큼, 데버스와 메가딜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시점에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데버스는 이제 26살 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난 두 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장타 공동 6위(146개)를 기록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보스턴은 보가츠와 무키 베츠, J.D.마르티네스, 네이선 이발디, 크리스티안 바스케스 등이 모두 떠나갔으나 데버스가 프랜차이즈로서 자리를 잡는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보스턴은 2020년 2월 트레이드를 통해 베츠를 LA 다저스로 떠나보냈고 보가츠까지 이번 겨울 FA로 이적하면서 프랜차이즈를 홀대한다는 비판을 휩싸였다. 보스턴은 구단 역대 최고액을 쓰면서 데버스를 잡아 또 한 명의 스타를 떠나보내는 비극적인 일을 겪지 않게 됐다.
데버스는 이제 트레버 스토리, 알렉스 버두고, 키케 에르난데스, 이적생 저스틴 터너, 일본에서 새로 건너오는 요시다 마사타카 등과 함께 라인업을 이뤄야 한다. 위 홈페이지는 "보스턴은 이제 장기적으로 프랜차이즈 스타를 갖게 됐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꼴찌를 탈출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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