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조연장 막판 협의 돌입…최후통첩한 野, 불발시 단독처리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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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 종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5일 여야는 연장을 위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이 끝내 3차 청문회 증인 채택 등의 문제로 연장을 거부한다면, 애초에 참사의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등에는 관심조차 없었고, 시늉만 낸 것이라 볼 수밖에 없다"며 "기간 연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내일 중으로는 국회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 따라서 국민의힘이 오늘 오전까지 기간 연장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국회의장께 내일 오후 본회의 개최를 공식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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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협의 안되도 본회의 개최 요구" 與 "先연장 後조정도 염두"
(서울=뉴스1) 전민 강수련 노선웅 기자 =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 종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5일 여야는 연장을 위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연장 필요성에는 여야가 공감을 이뤘지만, 3차 청문회 증인과 연장 기간을 놓고 이견이 여전한 상황이다. 6일(내일)이 연장 '데드라인'인 만큼,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합의가 불발될 경우 단독으로라도 본회의를 열어 연장하겠다며 여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주호영·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국회서 회동을 갖고 특위 연장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양당은 연장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이룬 상태다. 그러나 닥터카 논란이 불거진 신현영 민주당 의원과 명지병원 관계자, 참사 유가족과 생존자 등 3차청문회 증인채택 범위를 놓고 의견을 달리했다.
아울러 특위활동 연장 기간으로도 국민의힘은 일주일 가량, 민주당은 열흘 이상을 주장하면서 대치 중이다.
다수당인 민주당은 합의 불발시 6일 본회의를 열어 단독으로라도 처리하겠다며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나섰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이 끝내 3차 청문회 증인 채택 등의 문제로 연장을 거부한다면, 애초에 참사의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등에는 관심조차 없었고, 시늉만 낸 것이라 볼 수밖에 없다"며 "기간 연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내일 중으로는 국회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 따라서 국민의힘이 오늘 오전까지 기간 연장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국회의장께 내일 오후 본회의 개최를 공식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진표 국회의장도 연장 필요성에 동의하신만큼 협조해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양당 원내대표가 연장 기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일단 연장한 후 특위 내에서 기간을 다시 협의할 수도 있다며 협상 여지를 남겨뒀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희생자 유족이라든지, 현장 생존자, 이태원 상인, 재난안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기회없었다는점,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회의시간이 없었다는 점에서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특위 위원들의 의견을 들었다"며 "시간이 급하기에 얼마나 연장할지 오늘이나 내일 본회의서 의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협상 여지를 남겨뒀다.
이어 "연장 합의가 되면 내일 본회의서 의결될 확률이 있기 때문에 다 깔끔하게 정리되고 연장되면 좋다"며 "그렇지 않더라도 연장을 일단하고, 그 범위 안에서 특위가 기간을 정하게 되는, 그런 불확실성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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