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 "경기 침체 후 연중 바닥 찍을 것…연준발 强달러"  

임종윤 기자 2023. 1. 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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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사모펀드운용사 블랙스톤의 바이런 빈 부회장이 완만한 경기 침체를 예언하면서 시장이 올해 중반기에 바닥을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현지시간 4일 CNBC에 따르면 바이런 블랙스톤 부회장과 조 지델 수석 투자 전략가는 2023년 '투자자들을 놀라게 할 10가지 일들(ten surprises)'을 발표하고 이같이 예상했습니다.

바이런 부회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완만한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올해 중반 금융시장의 바닥이 도래할 것으로 봤습니다.

그는 "연준의 긴축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올해 중반까지 바닥을 찍고 2009년에 버금가는 회복을 시작할 것"이라며 달러화가 엔화 및 유로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에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S&P500 지수는 2008년 이후 20% 가까이 하락하며 최악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빈 부회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성공했지만, 일부 '과잉'이 있어 마진 압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연준의 긴축이 연방기금금리를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으며 플러스 실질 금리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는 지난 10년 동안 보기 드문 현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에 따라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어 달러 기반 투자자들에게는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졌는 데 빈 부회장은 "연준은 다른 중앙은행들보다 매파적일 것이며 이는 달러화 강세를 유발할 것"이라며 "이는 달러 기반 투자자들이 일본과 유럽 자산에 투자할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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