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게임이 그렇게 재미없나…크래프톤, 이틀째 신저가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1. 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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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CI. [제공 : 크래프톤]
지난달 신작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기대에 못 미치는 부진한 흥행을 기록하면서 크래프톤이 이틀째 신저가를 경신했다.

5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크래프톤은 전일 대비 500원(0.30%) 내린 16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크래프톤은 16만500원까지 하락해 전날 16만1500원에 이어 이틀 연속 신저가를 새로 썼다.

최근 주가 부진은 지난달 2일 출시한 신작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흥행 부진에 따른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게임 출시 기대감에 지난 11월 한달 동안 27.89%나 올랐지만 12월 한달 동안에는 25.99% 떨어졌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출시 초반 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매출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부족한 컨텐츠와 차별성 부족, 최적화 문제 등으로 비판을 받았다. 현재 미국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매출 순위는 33위, 스팀 순위는 200위 아래다. 당초 회사는 누적 500만장 판매를 예상하였으나 현재는 200만장 판매도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이후 엘리온, 뉴스테이트,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의 신작을 출시했지만 연이어 흥행에 실패했다”라며 “신작 개발력 입증으로 단일 게임 의존 리스크를 해소하기 전까지는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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