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뱅크 탈환한 신한은행, 경영성과급도 역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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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뱅크를 탈환한 신한은행이 지난해 경영성과급도 역대급으로 지급했다.
작년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이익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경영성과급 규모도 예년보다 커진 것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경영성과급을 기본급의 361%를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리 인상에 따라 예대마진이 확대되며 이자 이익이 많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호실적을 거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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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뱅크를 탈환한 신한은행이 지난해 경영성과급도 역대급으로 지급했다. 작년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이익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경영성과급 규모도 예년보다 커진 것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경영성과급을 기본급의 361%를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300%는 현금으로 지난달 30일 지급했으며, 나머지 61%는 우리사주 형태로 줄 예정이다.
임금단체협상에서는 일반직·관리지원·관리전담은 3%, 리테일서비스(RS)직·사무인력 4% 임금 인상이 결정됐다.
신한은행의 2020년 경영성과급은 기본급의 150% 수준이었다. 그러나 가계대출이 급증한 2021년 호실적을 기록하며 경영성과급은 갑절로 늘어나 기본급의 300%가 지급됐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더 큰 성장을 기록하며 성과급 역시 61%포인트(p)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조592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7%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자 국내 은행 중 최고 실적이다. 금리 인상에 따라 예대마진이 확대되며 이자 이익이 많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호실적을 거둔 것이다.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8%를 기록하며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 개선 덕에 전분기 대비 5bp(1bp=0.01%p) 개선됐다.
특히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한 신한금융그룹은 금융그룹 최초로 연간 순이익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른 은행들 역시 예년보다 높은 경영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 KB국민은행은 기본급의 280%, NH농협은행은 400% 지급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간 총 16조6542억원의 순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금리 인상기 속 주요 계열사인 은행을 중심으로 순이자마신이 증가하고, 여신(대출)이 성장한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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