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부부였나?'…호날두 데뷔전은 메시와 빅매치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기의 라이벌' 크리스타이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이 또 다시 특별한 인연을 맺을 전망이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 입단했고,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다. 알 나스르는 오는 6일 알 타이와 경기를 펼친다. 호날두의 데뷔전으로 기대되는 경기였다. 하지만 큰 변수가 생겼다. 바로 호날두의 징계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4월 맨유와 에버턴의 경기 후 호날두는 자신에게 손을 내밀던 에버턴 팬의 손을 내리쳤고, 들고 있던 휴대폰이 떨어졌다.
이 행동으로 인해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호날두에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 징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이어지는 것이다.
현지 언론들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다른 나라 협회 혹은 연맹에서 받은 징계는 이적 이후에도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징계가 이어진다면 호날두는 오는 15일 예정인 알 샤밥과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한다.때문에 호날두의 데뷔전은 15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후 호날두가 나설 수 있는 첫 번째 경기는 리그 경기가 아니다. 바로 친선경기다. 알 나스르, 알 힐랄 등의 주축 선수들을 모아 올스타팀을 꾸리고, 상대팀이 파리 생제르맹이다. 호날두가 올스타에 뽑히지 않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 파리 생제르맹은 메시가 있는 바로 그 팀이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호날두가 이달 중순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는 메시를 상대로 알 나스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올스타와 파리 생제르맹은 오는 19일 열린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마친 후 지난 3일 파리 생제르맹으로 복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운명의 장난처럼 호날두의 알 나스르 데뷔전이 희대의 라이벌 메시와 빅매치로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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