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홍보수석' 이정현 "尹, 조선일보 '코치' 따른다?..지향 가치 같을 뿐"[여의도초대석]

백종욱 2023. 1. 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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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안 하고 조선일보와 신년인터뷰를 한 것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에서 홍보수석을 지낸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는 "국민 공감대를 끌어내는 것이 지도자가 할 일"이라며 "별도 기자회견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현 전 의원은 4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지도자는 국정 돌아가는 것을 곤란하면 곤란한 대로 국민 앞에 서서 설명해야 한다"며 "전체 언론을 상대로 신년 기자회견이나 이런 부분들은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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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보수 정권이고 그쪽은 보수 언론..부정하거나 나쁘게 봐선 안 돼
국민의힘, 대통령실 여의도 출장소?..비판 아냐, 출장소 역할 더 잘 해야
▲4일 KBC ‘여의도초대석’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안 하고 조선일보와 신년인터뷰를 한 것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에서 홍보수석을 지낸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는 “국민 공감대를 끌어내는 것이 지도자가 할 일”이라며 “별도 기자회견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현 전 의원은 4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지도자는 국정 돌아가는 것을 곤란하면 곤란한 대로 국민 앞에 서서 설명해야 한다”며 “전체 언론을 상대로 신년 기자회견이나 이런 부분들은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선 조선일보 사설이나 칼럼 같은 거 보면 얼마 뒤에 그게 국가 정책이나 대통령 워딩에 반영돼서 나온다는 얘기가 있다”는 진행자 질문엔 이 전 의원은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이라며 “어쨌든 보수정권이고 그쪽은 보수언론이고 생각들이 추구하거나 지향하는 게 비슷하지 않겠냐”고 답했습니다.

“한겨레신문이나 경향신문에 나온 것들이 결국 문재인 정권이나 노무현 정권과 굉장히 일치한 것처럼 그것은 저는 부정해서도 또 그것을 그렇게 꼭 나쁘게 봐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이 전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원래 성향과 방향이 비슷한 것이지 특정 언론 코치를 받고 그러는 건 아니라는 말씀이냐”고 재차 묻자 이 전 의원은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고 그렇게 할 일도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어 거듭 강조했습니다.

“보수정권이 들어서면 보수정권에 맞는 정책이 좀 더 한발 나아가야 되고 또 진보정권이 들어서면 진보 쪽으로 이렇게 방향이 또 선회되기도 하고“라며 ”그런 것들이 결국에 나중에 보면 역사의 진전“이라고 이 전 의원은 평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현재 중단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출근길 약식문답, 도어스테핑에 대해선 “처음 운영을 하다 보니까 이런저런 충돌도 있었고 불리함도 있었지만 고쳐서라도 저는 개인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밝혔습니다.

이 전 의원은 또, “현재 국민의힘 여당이 대통령실 여의도 출장소로 전락했다는 일각의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는 “그건 그냥 비판하는 사람들이, 야당들이 입에 달고 다니는 소리니까 그건 신경 쓸 것 없다”고 ‘출장소’ 비판을 일축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오히려, “다만 어떻게 대통령이 국민한테 했던 약속을 제대로 지킬 것인가 하는 거 하나 만이라도 제대로 고민해서 법안 만들고 예산으로 뒷받침하고 정책을 만든다면”이라며 “제대로 출장소 노릇을 한다고 그런다면 출장소 보다 더한 소리도 얼마든지 들어야죠”라고 말했습니다.

“‘출장소’라는 단어가 비판이나 그런 게 아니냐”고 재차 묻자 이 전 의원은 “그런 얘기는 문재인, 박근혜, 이명박, 노무현, 심지어 김대중, 김영삼 정권 때도 늘 나온 소리다. 역대 모든 정권들이 다 들어왔던 소리”라며 “대통령을 만든 여당은 당연히 대통령하고 함께 가는 것이 기본”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대통령과 행정부와 여당이 함께 해서 ‘여권’이라는 말을 쓴다. 그렇게 때문에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닌데”라며 “대통령이 했던 공약을 함께 지켜내야 하는데 지금 당이 그걸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게 문제”라고 이 전 의원은 덧붙여 지적했습니다.

KBC 여의도초대석(진행=유재광 앵커) 검색창에 “여의도초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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