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의장 선거 이례적 파행 지속…무슨 문제 생길까

최현호 기자 2023. 1. 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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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의장 선거의 이례적 파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달 안에 하원의장을 선출하지 못하게 되면 하원 각 위원회 위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는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CNN은 입수한 행정 관련 위원회 측 서한의 내용을 인용, 이달 업무 종료일까지 하원 규칙 패키지가 승인되지 않으면 하원 내 위원회 위원들에게 급여가 지급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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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하원규칙 승인 안 되면 위원 급여 지급도 안돼

[워싱턴=AP/뉴시스]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가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열린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118차 의회에서 휴회하는 동안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3.01.05.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하원의장 선거의 이례적 파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달 안에 하원의장을 선출하지 못하게 되면 하원 각 위원회 위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는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CNN은 새로 꾸려진 의회가 새 하원규칙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해당 규칙에 대한 채택을 관리하는 연사인 하원의장이 없으면 하원 업무의 상당부분이 마비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입수한 행정 관련 위원회 측 서한의 내용을 인용, 이달 업무 종료일까지 하원 규칙 패키지가 승인되지 않으면 하원 내 위원회 위원들에게 급여가 지급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1월 중순까지 채택되지 않으면 학자금 대출금도 지급되지 않는다. 하원 내 입법 관련 활동도 당연히 멈추게 된다.

미 하원은 새 하원의장 선출을 위해 투표를 이틀째 이어갔으나 아직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가 전날 3차례에 이어 이날 진행된 6차 투표까지 과반 득표에 실패한 것이다.

미 하원의장 선거가 1차 표결로 끝나지 않은 것은 10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공화당은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 민주당은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각각 후보로 추천했다.

공화당의 경우 강경파가 내부 반란표를 이끌면서 표가 분산됐다. 강경파는 매카시 원내대표를 지지하는 대신 바이런 도널드 의원을 또 다른 후보로 내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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