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방탄”·민주 “내일 본회의 요구”… 임시국회 연장 ‘기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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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월 임시국회 개의를 두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임시국회를 연속해 여는 것은 '방탄용'이라 비판하고 있고,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국정조사 기간 연장과 1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고 있으나, 국민의힘은 국정조사의 경우 신현영 의원의 증인 채택에 민주당이 반대를 하고 있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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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국정조사 기간 연장 반드시 필요 강조
민주,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 제출시 1월 국회 자동연장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월 임시국회 개의를 두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임시국회를 연속해 여는 것은 ‘방탄용’이라 비판하고 있고,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12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8일) 전 1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 의안과에 제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8일 끝나는 임시국회를 9일부터 이어서 하겠다고 한다. 현안은 많은데 정리 된 것이 없다. 국회는 정리돼 성과가 있을 때 열어도 늦지 않다”며 “(임시국회는) 의원 4분의 1만 요구하면 소집되는 것이니 민주당의 일방 소집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는 불체포 특권 포기를 여러차례 얘기했다. 민주당이 특권을 누리지 않는 것으로 비치게 하려는 말 장난에 불과한 것”이라며 “노웅래 의원의 회기 중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들어와서 부결 됐다. 불체포특권은 회기 중에 국정에 종사하는 충실한 의원을 구속하지 말라는 취지인데 구속을 막기 위해 회기를 여는 것은 불체포특권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최소한 회기 아닌 때에 노웅래 의원이 사법 심사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을 만들고 난 다음에 해야 진정성을 인정받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니까 노웅래·이재명 방탄용이라는 비판을 피할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이 이상민 장관 탄핵을 다시 들고 나왔다. 국회는 다시 극한 대립상태다. 민주당의 자제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내일이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종료된다. 여당이 3차 청문회 증인 채택 등 문제로 연장을 거부하면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에는 관심조차 없었고 시늉만 낸 것”이라며 “기간연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내일 중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오늘까지 기간연장 협조하지 않으면 국회의장께 내일 오후 본회의 개최를 요구 하겠다. 국회의장도 연장의 필요성에 동의하신만큼 협조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국민의힘은 온갖 조건을 들면서 국조 기간 연장을 회피하고 있다. 예산안 처리 지연으로 시한이 한참 늦어진 만큼 국조 기간연장은 너무나 당연하다”며 “유가족 중심의 3차 청문회, 재발방지 위한 전문가 공청회, 결과보고서 채택까지 가야할 길 먼데 기간연장 마저 국민과 유가족이 애태우면서 지켜봐야하는 상황이 정상이냐”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국정조사 기간 연장과 1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고 있으나, 국민의힘은 국정조사의 경우 신현영 의원의 증인 채택에 민주당이 반대를 하고 있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또 연속으로 임시국회를 여는 것은 노웅래·이재명 방탄용이라며, 12월 임시국회가 종료(1월 8일)된 후 일정 시간이 지난 다음 국회를 열자고 맞서고 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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