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말리 주민 42만여명 구호위해 89억원 긴급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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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중앙비상대책기금은 4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말리에서 내전을 겪고 있는 북부 주민 42만3000여명의 생계지원을 위해 구호기금 700만 달러 ( 89억 1800만원 )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유엔대변인이 발표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마틴 그리피스 유엔 구호담당 부 사무총장이 우선 가오, 키달, 몸티 지역의 내전으로 난민이 된 42만3000명의 말리 주민을 위해 피난민들과 이들을 수용하고 있는 지역 단체등을 돕기 위해 긴급 자금을 방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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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해 구호기금 700만 달러..총 1조 1018억원 지원계획
2012년부터 내전과 정변, 경제난 등 복합위기 계속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의 중앙비상대책기금은 4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말리에서 내전을 겪고 있는 북부 주민 42만3000여명의 생계지원을 위해 구호기금 700만 달러 ( 89억 1800만원 )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유엔대변인이 발표했다.
AP통신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스테판 두자릭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은 "말리의 인도주의적 구호 요구는 매우 절실하다. 나라 전체가 여러 국면의 총체적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 올해에만 620만명이 넘는 주민들의 생존을 위해 유엔의 구호기금 8억6800만 달러 (1조 1018억 원)가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두자릭 대변인은 마틴 그리피스 유엔 구호담당 부 사무총장이 우선 가오, 키달, 몸티 지역의 내전으로 난민이 된 42만3000명의 말리 주민을 위해 피난민들과 이들을 수용하고 있는 지역 단체등을 돕기 위해 긴급 자금을 방출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 지급되는 지원금에는 어린이 보호와 교육 등의 지원도 포함된다"면서 거기에는 보건의료, 식수, 위생, 주거지, 심리지원 등의 항목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서아프리카의 말리는 2012년부터 내전과 경제위기, 안보 불안 등 여러가지 위기에 휩싸였다. 독립적인 민병대들과 이슬람 지하드 무장세력들, 지역간 대립의 내전으로 수 천명씩 죽어 나갔고 수십 만 명이 집을 떠나 난민으로 살아가고 있다.
바로 지난 달에도 유엔의 말리 평화유지군( MINUSMA)이 북부 팀북투마을에서 공격을 당해 2명이 죽고 4명이 중상을 입는 등 유엔군의 피해도 계속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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