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팀에 미안했었다…오늘 골이 터닝포인트 됐으면"

이상필 기자 2023. 1. 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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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가뭄에서 탈출한 손흥민(토트넘)이 소감을 전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전까지 팰리스와 0-0으로 맞섰지만, 후반전 들어 해리 케인의 연속 골과 맷 도허티, 손흥민의 추가골로 4골차 대승을 거뒀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9월 레스터시티전 해트트릭 이후 리그 8경기 무득점으로 부진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리그 4호골을 신고하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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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자신감을 되찾는 터닝포인트가 되기를 바란다"

골 가뭄에서 탈출한 손흥민(토트넘)이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낸 토트넘은 10승3무5패(승점 33)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전까지 팰리스와 0-0으로 맞섰지만, 후반전 들어 해리 케인의 연속 골과 맷 도허티, 손흥민의 추가골로 4골차 대승을 거뒀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9월 레스터시티전 해트트릭 이후 리그 8경기 무득점으로 부진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리그 4호골을 신고하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손흥민은 오랜만에 터진 골에 후련한 듯, 마스크를 집어던지며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곳은 좋은 경기를 하기 어려운 곳이다. 하지만 우리는 후반전에 경기를 지배했고, 아름다운 4골을 넣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것에 대해서는 "기분 좋다. 팀은 나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했기 때문에, 미안했었다"면서 "오늘이 자신감을 되찾는 터닝포인트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나는 팀을 돕고 싶다. 우리는 매 경기 꾸준하기 위해 정말 노력하고 있다.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골은 항상 중요하며, 내게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가능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경기 후 자신의 SNS에 마스크를 벗어던지는 사진과 "마스크를 벗어. 조금 늦었지만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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