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영신 대승했지만 반복된 추락…DB 이상범 감독 자진사퇴 김주성 코치 감독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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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이상범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DB 농구단은 5일 오전 "이상범 감독이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상범 감독은 지난 12월 31일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과 개인 건강상의 사유로 자진사퇴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며 농구영신 이후 사퇴 의사를 전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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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농구단은 5일 오전 “이상범 감독이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상범 감독은 지난 12월 31일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과 개인 건강상의 사유로 자진사퇴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며 농구영신 이후 사퇴 의사를 전했음을 밝혔다.
덧붙여 DB 농구단은 “이 감독은 ‘팬들과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면서 “김성철 코치도 동반사퇴한다. 김 코치는 이 감독의 사퇴가 결정된 직후 ‘수석코치로서 감독님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동반 퇴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달했다.
1라운드까지는 괜찮았다. DB는 6승 3패로 상위권 경쟁에 임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1승 7패로 추락했고 3라운드에서도 4승 6패로 5할 승률 이하였다. DB는 이번 시즌에 앞서 두경민을 복귀시키고 필리핀 특급 이선 알바노를 영입했다. 6강 전력으로 평가받았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부상도 반복됐다. 두경민, 강상재, 김종규 등이 번갈아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종규와 강상재는 돌아왔으나 메인 핸들러 두경민은 장기이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외국인선수 부진이 겹치고 알바노까지 빠지면서 DB는 지난 4일 서울 SK와 원정경기에서 34점차 완패를 당했다.
다음 경기는 오는 7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이다.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된 가운데 DB는 김주성 감독대행체제로 경기를 치른다. 2017~2018시즌부터 DB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첫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이뤘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SK에 패했다. 이후 4시즌 중 3시즌 하위권에 자리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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