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이틀째 재투표에도 의장 선출 실패‥공화 분열 지속

김장훈 cooldude@mbc.co.kr 2023. 1. 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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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이 현지시간 4일 이틀째 본회의를 열고 의장 선출을 위한 재투표를 실시했지만 의장 당선자를 확정짓지 못했습니다.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4·5·6차 호명 투표를 했지만, 공화당에서 반란표가 이어지면서 어느 의장 후보도 과반인 218표를 얻지 못했습니다.

앞서 하원은 전날 의장 선출을 위해 세 차례 투표를 진행했지만, 다수당인 공화당에서 강경파를 중심으로 반란표가 속출하면서 의장 선출은 물론 원구성에도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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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매카시 미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하원이 현지시간 4일 이틀째 본회의를 열고 의장 선출을 위한 재투표를 실시했지만 의장 당선자를 확정짓지 못했습니다.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4·5·6차 호명 투표를 했지만, 공화당에서 반란표가 이어지면서 어느 의장 후보도 과반인 218표를 얻지 못했습니다.

앞서 하원은 전날 의장 선출을 위해 세 차례 투표를 진행했지만, 다수당인 공화당에서 강경파를 중심으로 반란표가 속출하면서 의장 선출은 물론 원구성에도 실패했습니다.

하원은 6차 투표를 마친 뒤 정화에 들어갔으며, 이날 오후 회의를 다시 열고 7차 투표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이번에도 공화당은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를, 민주당은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각각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공화당 강경파는 이와 별도로 바이런 도널드 의원을 후보로 내세웠습니다.

사망으로 인한 결원 1명을 제외하고 434명 의원 전원이 참여한 세 번의 투표에서 매카시 원내대표는 201표 득표에 그쳤고, 민주당 전원의 지지를 받은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212표, 도널드 의원은 20표를 각각 얻었습니다.

공화당 분열에 따른 공전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매카시 원내대표 측은 강경파 의원들과 물밑 협상을 통해 이들에 대한 설득을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화당 강경파는 바이든 정부에 대한 고강도 견제를 위해 의사규칙 변경 등을 요구하며 매카시 원내대표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카시 원내대표 측은 강경파 의원들과 물밑 협상을 통해 이들에 대한 설득을 시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장훈 기자(cooldud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42757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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