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사라지고 소비기한 전환…새벽배송 농산물 신속검사 체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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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영업자 중심의 '유통기한'은 점점 사라지고 식품의 안전한 섭취 기한을 알려주는 소비자 중심 '소비기한' 표기가 활성화한다.
소비기한제 도입 추진 배경은 △국제적 추세 반영 △소비자에게 섭취가능한 날짜에 대한 명확한 정보제공 △식품폐기물을 줄여 탄소중립 실현 기여 등이다.
◇새벽배송 농산물 신속검사 체계 운영 정부(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급성장하는 새벽배송 유통체계와 소비경향에 맞춰 새해부터 부적합 식품을 차단하기 위한 신속 정밀검사 체계를 구축·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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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새해 영업자 중심의 '유통기한'은 점점 사라지고 식품의 안전한 섭취 기한을 알려주는 소비자 중심 '소비기한' 표기가 활성화한다.
정부는 5일 올해부터 부처별로 달라지는 제도를 정리해 발간한 '2023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통기한이 점점 사라진다…소비기한제 도입
유통기한은 제조·유통사가 식품을 제조·포장한 뒤 판매할 수 있는 기한을 뜻한다.
소비기한은 소비자가 식품에 표시된 보관 방법을 준수할 경우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기한을 말한다.
정부는 포장재 교체·폐기에 따른 비용부담·자원낭비 등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에 따른 식품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계도기간(2023년1월1~12월31일)을 부여했다. 다만 냉장보관하는 우유류 제품은 2031년 1월1일 시행 예정이다.
소비기한제 도입 추진 배경은 △국제적 추세 반영 △소비자에게 섭취가능한 날짜에 대한 명확한 정보제공 △식품폐기물을 줄여 탄소중립 실현 기여 등이다.
◇새벽배송 농산물 신속검사 체계 운영 정부(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급성장하는 새벽배송 유통체계와 소비경향에 맞춰 새해부터 부적합 식품을 차단하기 위한 신속 정밀검사 체계를 구축·운영한다.
새벽배송은 소비자가 신선식품 등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주문(0시 이전)하면 다음날 새벽까지 집 앞에 배송해 주는 시스템이다.
새벽배송 농산물은 물류센터 입고 후 오프라인 판매장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배송돼 부적합품을 회수·폐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식약처는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결하기 위해 새벽배송 농산물 물류센터 현장에서 수거해 당일 검사해 결과를 알려주는 신속검사 체계를 운영한다. 기존 정밀검사는 건당 4일~5일 소요됐지만 신속정밀검사는 건당 4시간 안팎이 소요될 예정이다.
◇농산물 온라인거래소 출범…도매거래 혁신 정부(농림축산식품부)는 비대면 거래 확대 등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농산물 도매거래를 혁신하기 위한 농산물온라인 거래소를 출범한다.
전국의 도매업자들은 농산물온라인거래소를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온라인상에서 농산물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판매자·구매자들이 전국단위 가격 비교를 통해 최적 가격으로 거래체결을 돕고 도매시장 경유 없이 구매자가 지정하는 장소까지 산지에서 직접 배송해 불필요한 유통비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입찰·정가 거래 외에도 예약거래 등의 다양한 거래방식을 제공하고 품질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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